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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육아 일상

아산 도고 파라다이스 영유아 아이와 놀기 좋은 워터파크

by 스트롭베리 2022. 8. 24.

온천의 고장 아산, 도고 파라다이스 스파 다녀오다.

올해 여름  도고 파라다이스 온천 워터파크를 지금까지 세 번을 다녀왔습니다. 시즌마다 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비용정보는 방문하시는 그때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저희는 세 번 다녀올 때마다 모두 가격이 달랐습니다. 3인 이용 기준 초여름 로우시즌에 7만 원 후반대, 여름 극성수기 때 10만원 중후 반대, 최근 골드시즌 10만 원 초반대로 다녀왔습니다. 네이버에서 예약하여 할인가 구매 기준이었습니다. 예약 후 무인 발권기에서 티켓 출력하여 이용하시면 됩니다. 집에서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서도 아산 도고 파라다이스를 자주 가게 되었지만 커다란 대형 워터파크보다 지금 5세인 우리 아이가 놀기에 이곳이 딱 좋은 곳이기에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대형 워터파크 성인 비율도 많고, 놀이기구 또한 많지만 5세인 아이가 탈 수 있는 것이 많이 제한적인 것도 많고 사람도 많고 너무 넓어서 아이를 쫓아다니기도 힘들고 아무래도 덜 안전하다는 느낌이 있어서 이곳을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 다녀온 중 초여름 로우시즌 때 다녀온 기록입니다.

 

대여소.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대여소가 있습니다. 썬베드는 실내 썬베드 3만 원, 실외 썬베드 6만 원, 카바나 하우스 종일권 12만 원, 반일권 8만 원, 라운지 썬베드 종일권 9만 원, 반일권 7만 원, 구명조끼 보증금 2천 원 대여료 5천 원입니다. 우리 가족은 첫날 썬베드를 빌렸었는데 아이가 쉴 틈 없이 놀다 보니 쫒아다니느라 바빠 썬베드에 있을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갔던 날부터는 따로 대여를 하진 않았습니다. 잠시 쉴 땐 따뜻한 온수풀에 앉아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실내 스파 & 복장.

대부분 워터파크는 수영모나 모자를 필수적으로 써달라는 안내가 있었는데 이곳 파라다이스 도고는 모자 필수가 아닌 것 같습니다. 모자를 쓰지 않은 사람들도 많았고 복장도 꼭 수영복이나 래시가드가 아닌 편안하 반바지나 반팔티를 입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마스크는 필수이며 구매도 가능합니다. 성수기전 로우 시즌에 방문했던 기록인데 초여름에도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한 우리 가족은 한여름처럼 더운 여름날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전 시간은 대부분 실내 스파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야외 날씨가 그날 비 소식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야외보다는 실내 쪽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야외에서 놀기.

오후가 가까이 되어서 야외로 나가서 놀았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였으나 비가 와도 놀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비시즌이어서 약간 춥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아이들은 추워도 즐기기 바빴습니다. 우리 아이는 입술이 파란데도 안 춥다고 물밖로 나오려 하지 않아서 감기가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좀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가장 오랫동안 놀았던 미끄럼틀입니다. 물도 깊지 않고 참방참방 놀 수 있어서 안심도 되었던 곳입니다. 딱 영유아 아이들이 놀기 좋은 장소입니다.

 

도고 파라다이스에서 가장 인기 많은 미끄럼틀입니다. 줄을 서서 대기를 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로우시즌엔 10분 안팎으로 짧은 대기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성수기엔 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우리 아이가 처음에 이 미끄럼틀을 너무 타고 싶어 했는데 이 미끄럼틀은 형님들만 탈 수 있는 거라고 설득해 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방문부터 아빠와 함께 타기 시작했고 세 번째 방문엔 아주 신나게 놀았답니다.

 

야외 이벤트탕.

이곳은 제가 제일 사랑하는 곳입니다. 체질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탕이 야외에 있습니다. 산수유, 쑥 복숭아, 오미자, 포도탕이 있는데 물 색깔도 보라색, 초록색, 주황색 등 이쁘고 향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따뜻합니다.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조금 놀다가 이벤트탕에 들어오고 자주 왔다 갔다 했습니다. 이벤트탕은 사랑입니다.

 

 

식사 해결하기.

식사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생각보다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실내로 되어있는 푸드코트도 있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아쿠아바도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아이가 있어서 실내 푸드코트에서 먹었습니다. 워터파크 내 있는 푸드 코트라 보니 가격은 저렴하진 않았습니다. 돈가스와 따뜻한 가락국수를 사 먹었는데 맛도 괜찮았습니다. 푸드코트 내에 교촌치킨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맛 보장이다 보니 치킨을 먹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밖으로 나와보니 날씨가 맑아져 있었습니다. 하늘의 구름도 뭉게뭉게 예뻤습니다. 밥도 먹어서 배부르고, 날씨까지 좋아졌으니 우리 아이 더욱 힘을 내 놀았습니다. 아이들은 에너지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놀아도 놀아도 지치질 않습니다. 날씨가 좀 더 추워지기 전 한 번 더 다녀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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