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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육아 일상

돌전후 아기 책 추천, 푸름이 까꿍 그림책

by 스트롭베리 2022. 8. 31.

아기 첫 번째 책, 푸름이 까꿍 그림책 추천.

우리 아들이 태어난 지 100일쯤 되었을 때부터 아기가 누워서 놀고 있으면 옆에서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푸름이 까꿍 그림책 전집을 집에 들렀습니다. 총 40권의 보드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당시 중고마켓에서 40,000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푸름이 까꿍이 아이가 글씨를 읽을 수 있을 때 혼자 스스로 읽기 책으로도 좋다고 해서 우리 아들이 5세가 된 지금도 아직 보유하고 있으며, 아기 때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라 그런지 아직도 간혹 잠자기 전 책을 읽어줄 때 한두 권씩 가져오기도 하는 책입니다. 아기 때 푸름이 까꿍 책으로 책장에서 책을 꺼내는 놀이도 많이 해서 책 기둥도 까져 있고 세월의 흔적도 있는 책이지만 돌 전후부터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어도 아깝지 않은 푸름이 까꿍 전집 중 몇 권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샌드위치 만들기.

샌드위치 만들기 이 책은 지금까지도 우리 아들이 너무 좋아하는 책입니다. 책의 구성도 재미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아기동물들이 샌드위치를 만드는 과정을 그림책으로 표현한 책입니다. 아기동물이 "엄마 빵 주세요." 하면 엄마가 빵을 하나 건네주면 빵 모양 페이지가 넘어가고 그 위에 각종 과일이나 채소를 올려놓으면 다시 페이지가 넘어가고 다시 엄마가 빵을 주면 빵 모양 페이지가 넘어가서 책이 진짜 샌드위치처럼 만들어집니다. 이 상황이 재미있는지 우리 아이는 책에서 샌드위치가 완성되면 항상 먹는 흉내를 내서 책의 샌드위치 모양 끝부분이 치아 자국이 잔뜩 남아 있습니다.

 

같이 놀자.

같이 놀자 책입니다. 이 책도 아기 때 엄청 좋아했던 그림책입니다. 문 모양의 페이지가 있고 문에 있는 창문 사이로 동물친구들의 머리나 귀 모양이 살짝 보입니다. 어떤 동물친구들이 놀어왔는데 머리 모양이나 동물친구들 귀 모양을 보고 알아맞추어 볼 수 있습니다. 책 페이지마다 현관문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똑똑똑 노크해보면서 정말 재미있게 읽어준 책입니다.

동물 친구들이 "빨리 나와 우리 같이 놀자." 이야기할 때 우리 아들 이름을 불러주며 "우진아 빨리나 와 우리 같이 놀자" 이렇게 읽어주면 아기 때는 까르르 웃어줬는데 5세가 된 지금은 웃어주면서 "응, 그래 좋아." 하며 대답해 줍니다. 우리 아이 많이 자랐습니다.

 

화장실 똑똑똑.

화장실 똑똑똑 이 책은 우리 아이가 아기 때 똑똑똑 노크에 한참 재미 붙였을 때 많이 보았던 책입니다. 소변이 급한 돼지 친구가 화장실 문을 노크를 하는데 노크하는 화장실 칸마다 다른 동물친구들이 쉬를 하거나 응가를 하고 있는 장면이 나오는 책입니다. 돼지 친구가 노크를 할 때 화장실 문 위쪽이나 아래쪽으로 동물친구들의 꼬리나 귀 모양을 보고 어떤 동물친구가 화장실 안에 들어있는지 유추해 볼 수 있어 재미있게 읽어 주었던 책입니다.

 

꼬마자동차.

꼬마자동차 책은 돌 전후에는 우리 아이가 관심이 없었던 책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는 자동차는 관심이 없나 보다 생각했습니다. 아기가 점점 자라 태어난 지 24개월쯤 자동차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더니 그때쯤 읽어주니 반응이 좋았던 책입니다. 꼬마곰이 노란색 자동차를 운전하고 가면서 여러 자동차 종류들을 만나고 구급차, 이층 버스, 자동차 운반차등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마지막에 작은 장난감 자동차가 등장하여 사고가 날 뻔했으나 다행히 노란 자동차가 잘 멈추어 주어서 사고가 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마무리되는 책인데 한창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서 아주 여러 번 읽었던 책입니다. 그 당시엔 당장 아이가 그 책에 대해 관심이 없어도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주면 관심을 보이는 책이 생기니 서두르게 책을 정리하지 않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산책하자 랄랄라.

이 책은 나비야 나비야 동요 멜로디로 노래 부르듯이 읽어주기 좋은 책입니다. 남자아이가 산책을 하면서 등장하는 곤충들과 동물들한테 같이 산책하자고 이야기하며 산책하면서 만났던 동물과 곤충친구들 모두 함께 즐겁게 만나 마지막에는 모두 함께 산책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책의 오른쪽 끝부분에 다음 페이지에 나올 곤충이나 동물들의 일부분이 그림으로 보이는데 "그 다음장엔 어떤 동물친구가 나올까?" 이야기하면서 궁금증을 유발해 읽으니 아이가 참 좋아했던 그림책입니다. 특히 나비야 동요 멜로디로 읽어줘서 더욱 재미있어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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